2023년 34회 공인중개사 시험 일정이 발표되었다.
1. 34회 공인중개사 시험 접수 및 합격자 발표 일정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일은 10월 28일(토)이다. 합격자 발표는 한 달 뒤인 11월 29일(수)이다. 접수는 보통 시험 보기 2달 전~1달 반사이이다. 이번에는 8월 7일~ 8월 11일로 5일간 시험을 접수받는다.
*시험 접수 시 꿀팁 - 집 근처에서 시험을 보고 싶다면 접수 첫째 날 빠르게 접수하는 것이 좋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보려는 수험생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늦게 접수할 경우 집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까지 가서 시험을 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꼭 체크해서 첫째 날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접수하자.
2. 세부 시험과목 및 방법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눠진다. 1차는 2개 과목으로 각각 40문제로 구성된다.
오전 9시 30분~11시 10분까지 100분간 치러지며 2차는 3과목으로 공인중개사의 업무 및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령 및 중개실무와 부동산 공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련된 규정이 각 40문제씩 100분으로 1교시에 시험을 본다.
2교시는 부동산 공시에 관한 법령 및 부동산 관련 세법 한 과목으로 40문제를 50분 동안 풀어야 한다.
내가 시험 볼 때는 부동산공시법과 세법이 나눠져 있었는데 한 과목으로 합쳐진 거 같다. 시험은 16시 20분에 마무리가 된다.
3. 공부방법
일단 부동산학을 전공하거나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해보지 않았다면 독학은 상당히 비효율적이고 무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공인중개사 시험을 공부했을때는 직장을 다니고 있었고 물론 지금도 다니고 있다.
인터넷 강의를 통해 공인중개사 공부를 접했다. 확실히 부동산에 대해서 전혀 몰랐던 나로서는 인터넷 강의를 통해 일단 3회독까지 이해가 안 가도 진도를 빠르게 나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공부할때는 책상에 앉아서 인터넷 강의를 집중해서 보고 외근을 나갈때나 출퇴근 시 항상 이어폰을 꽂고 공부했던 부분을 mp3로 다운로드하여 반복 청취하였다.
이동하면서 들을때는 항상 예습보다 복습위주로 하였다. 1회독을 하면 사실 30%밖에 이해가 안 된다. 2회독하면 40%, 3회독하면 5~60% 정도 귀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정말 다행인 것은 평균 60점만 맞으면 된다는 것이었다.(대신, 한과목이라도 40점 미만 과락을 맞으면 안 된다) 4회독때는 7~80% 정도 이해가 되었고 시험을 봐도 항상 60점 이상은 맞았다.
1,2차 동차 합격을 준비한다면 이 공부법은 시험 보기 최소 7~8개월 전부터 하기를 추천한다. 1,2차 나눠서 본다면 1차는 최소 3개월 전부터 , 2차는 5개월 전부터 하기를 추천한다.
평균 하루 시험공부시간은 5~6시간 정도 확보할 수 있을 때 이 방법을 추천한다. 직장인으로서는 사실 확보하기 쉽지 않은 시간이다. 그래서 직장인의 경우는 안전하게 1차와 2차를 나눠서 시험 보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나도 1,2차를 나눠서 합격하였다. 직장인에게 있어 시간은 한정적이다. 필자의 과목별 필승 합격 공부법을 공개한다.
4. 내가 생각하는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
27회 공인중개사 시험을 봤었던 나로서는 공인중개사의 난이도는 국가자격증인데 반해 난이도가 긍정적으로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공인중개사의 난이도는 아래와 같다
감정평가사>>>>>차이가 큼>>>>주택관리사>=공인중개사
감정평가사와는 확실히 난이도 차이가 하늘과 땅차이라고 생각하고
주택관리사 시험은 보지 않았지만 둘 다 공부한 사람들은 공인중개사가 더 어렵다는 사람도 있고 주택관리사가 더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내 생각에는 주택관리사가 상대평가로 바뀐 걸 감안하면 공인중개사보다 주택관리사가 체감적으로 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5. 공인중개사 전망
공인중개사의 전망은 마냥 장밋빛이라고 할 수는 없다. 2023년 한 해, 어쩌면 앞으로 쭉 공인중개사 개업은 쉽지 않은 길이 될 확률이 높다.
금리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거래 절벽과, 카페 옆 카페처럼 너무나 많은 공인중개사 사무소, 직방, 다방과 같은 부동산 AI 중개 어플의 발달 등 공인중개사에게는 마냥 좋을 수 없는 미래가 펼쳐지고 있다.
나중에 AI가 발달하면 대체될 수 있는 직업군 순위에 항상 공인중개사는 높은 순위에 위치하고 있다. 옛날에야 일타쌍피하면서 월천을 노래했지만 지금은 극소수의 공인중개사들만 이 달콤한 열매를 맛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공인중개사가 모두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꾸준히 영업력을 키워 아파트나 상가, 공장 단지 등에 오랫동안 영업을 계속해온 공인중개사들은 아직까지도 큰 수입을 올리고 있다.
요새 변호사, 의사 등 고소득 직업군에 속해있는 사람들이 모두 다 고수익을 올릴 수는 없다. 각 직업군의 1~10%만이 고수익을 올리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한 것이 현실이다.
세상은 8대 2 파레트의 법칙과 같다. 20%의 사람이 80%의 사람의 일을 다하기도 하지만 그 수익을 다 차지하기도 한다. 자신이 어디에 속하든 그 20% 안에 들어갈 생각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
그런 사람만이 달콤한 수익을 얻을 것이다. 절실한 사람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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