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 장애로 인해 생활에 불편하신 분들 중 보청기 가격이 부담돼서 또는 보청기를 쓰면 삶의 질이 떨어질 거라는 두려움을 갖고 보청기 구매를 미루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보다 저렴하게 보청기를 구매할 수 있는 보청기 보조금 지원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보청기 보조금 지원 대상
- 청각장애를 겪고 있지만 청각 장애 등급 판정(청각장애 복지카드발급)을 받지 않으면 보조금 지원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장애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인과 장애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증 장애인 구분에 따른 지원 보조금액 차이는 없습니다.
2. 청각 장애 사례를 통한 보청기의 필요성
<청각 장애 사례>
저희 아버지께서는 이제 60중반이신데 집에 인사드리러 가면 TV소리가 너무 커서 제 귀가 아플 지경입니다. 그런데도 아버지께서는 그 정도 소리를 켜야만 소리가 잘 들리신다고 합니다.
전,직장이 철강제조회사였는데 산업 특성상 소음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결국, 산업재해로 청각장애 판정을 받고 회사에서도 어느 정도 보상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보청기를 해드리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어머니께서 상담신청을 했었는데 아버지가 거부하셔서 상담이 무산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보청기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십니다. 아무래도 보청기를 끼는 순간 외부에서 보여지는 이미지와 보청기를 낄 정도면 현재 다니는 직장도 그만두셔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버지 몰래 별도로 보청기 업체들을 알아보았고 대신 상담을 요청하여 다음과 같은 답변을 얻었습니다.
"아버님의 청각장애는 상당히 진행된 정도로 보이며 청력은 빠른 속도로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소리를 그렇게 크게 키우고 보신다면 같이 계신 사모님의 청각 상태도 한번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상담을 받고 저는 결국 아버님을 직접 설득하기로 하였고 일단 상담진행까지는 받아보자는 결정을 받았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는 흔하디 흔한 사례입니다. 보청기를 하면 상당히 관리하기 귀찮고 외부로 보여지는 부분들이 있어서 창피하다고 느끼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고들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가족중 청각장애를 가진 분이 한 명이라도 계시면 또 다른 가족들도 청각장애를 겪게 될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청각장애를 방치하고 TV, 핸드폰 등을 크게 듣게 되면 결국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들에게까지 피해가 고스란히 갈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청각장애가 더 심해지기 전에 꼭 서둘러 청각장애 검사를 받고 보청기 국가보조금 지원을 받아서 자신과 가족 구성원의 청각을 지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면 보청기 업체에 청각장애자가 아닌 가족이 대신 상담을 통해 현, 청각장애를 가지신 분의 상태를 대신 상담해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더 이상은 보청기 착용을 늦추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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